미국주식 공포탐욕지수라는 것을 들어보셨나요?
CNNMoney가 개발한 공포탐욕지수(Fear and Greed Index)는 투자자들이 현재 주식 시장이 강세인지 약세인지를 측정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 지수는 하락장의 극도의 공포부터 상승장의 끝모를 탐욕을 수치로 나타내어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지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바쁘신 분들을 위해 3줄로 먼저 요약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자 심리를 측정하는 데 사용되는 도구입니다.
- 지수는 7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하며, 각 요소는 0~100으로 평가되고 동일한 가중치를 적용하여 지수 값을 생성합니다.
- “투자 연구 도구”라기 보다는 “시장 타이밍 도구”로 여겨집니다.
– 공포탐욕지수의 이해
공포탐욕지수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통해 현재 주식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주식들의 가치가 정상적으로 매겨졌는지에 대한 바로미터 역할을 합니다.
하락장에서 투자자들은 어떻게 행동할까요? 두려움을 느끼기 마련이라 가지고 있던 포트폴리오에 있는 주식을 매도하여 주가를 본래 가치 보다 낮게 떨어뜨리게 됩니다. 상승장에서는 투자자들이 환호와 오만함 그리고 탐욕을 가지고 매수하여 주가의 본래 가치 보다 높게 올려버립니다. 따라서 두려움은 매수 지표로 탐욕은 매도 지표로 간주됩니다.
모두가 두려움에 떨 때 사서 모두가 사고 싶어 할 때 팔면 된다는 단순한 이 투자 원칙을 왜 지키기 어려울까요..밖에 바라볼때는 쉬워보이지만 막상 주식을 손아귀에 쥐고 있다면 떨어질 때 사는 용기와 올랐을 때 파는 용기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긴 하지요..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포탐욕지수를 알 게 된다면 또 하나의 투자에 참고할 수 있는 유용한 지표가 됨으로 계속 알아보겠습니다.
공포탐욕지수는 0~100까지 수치로 나타낸다고 하였는데요. 수치를 어떻게 해석하면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0~24는 극도의 공포를 나타냅니다..
위 사진과 같이 0~24 사이에 있다면 현재 하락장. 두려움이 시장에 펼쳐져 있는 구간이라고 해석하시면 되고 반대로 본다면 투자 기회겠죠.
>50은 중립을 나타냅니다.
두려움도 탐욕도 없다는 구간이라고 불리우는 상황으로 면밀히 상황들을 잘 파악하여 하락장으로 갈지 상승장으로 갈지 잘 지켜봐야 하는 구간입니다.
>51~100은 탐욕을 나타냅니다.
상승장이라고 하죠. 어깨에 팔지 머리에서 팔지 못팔다가 하락을 맞이할지.. 선택해야 하는 구간입니다. 자신의 기준이 있다고 하면 수익을 얻고 기분 좋은 구간이 될 수 있는 투자자들 누구라면 원하는 구간입니다.
그렇다면 공포탐욕지수는 어떻게 수치화가 되는 것일까요?
앞서 7가지 요인을 기반으로 한다고 했는데요.
이론적인 부분이니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훑어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지수 값을 생성하기 위해 동등하게 가중치가 부여된다는 점 참고하시고 봐주세요.
- 주가 강도
뉴욕 증권 거래소(NYSE) 에서 52주 최고가를 기록한 주식의 수가 몇 개 이고 52주 최저가를 기록한 주식의 수는 몇 개인지를 서로 비교하여 강도를 측정한 것입니다. 52주 최고가를 기록한 주식이 52주 최저가를 기록한 주식보다 많을수록 탐욕을 나타내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 주가 폭
NYSE에서 하락하는 주식 대비 상승하는 주식의 거래량을 가중치로 나타냅니다. 상승하는 주식 대비 하락하는 주식의 거래량이 더 많으면 탐욕을 나타내고 그 반대의 경우는 공포를 나타냅니다. - 시장 모멘텀
대표적인 주식지수인 S&P 500의 현재 주가 수준이 125일 평균 대비 어떤 상황인지에 따라 탐욕과 공포로 가중치를 부여하게 됩니다. - 풋 및 콜 옵션
풋옵션은 하락을 예상하고 투자 하는 것이고 콜옵션은 상승을 예상하고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풋옵션 비율이 높으면 탐욕지수가 상승하고 콜옵션 비율이 높으면 공포지수가 상승하여 가중치를 부여합니다. - 안전자산 수요
안전자산이라 함은 대표적으로 금이나 채권을 들 수 있는데요.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합니다. - 정크 본드 수요
정크 본드는 고위험 채권이라고 이해하시면 용어의 어려움은 없을거에요. 말그대로 고위험 채권의 수익률이 비교적 안전한 투자 등급 채권 보다 높은지 낮은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하게 됩니다. - 시장 변동성
변동성 지수 일명 많이 들어보셨던 VIX 지표를 통해 가중치를 부여하게 됩니다. VIX 값이 높을수록 공포를 나타내고 VIX 값이 낮을수록 안정된 시장 상태를 나타냅니다.
공포탐욕지수를 읽는 방법과 이론적인 부분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여기서 그치면 안되겠죠. 실제 사례를 통해 접근해보겠습니다.
우선 공포탐욕지수를 활용한 성공 사례를 보겠습니다.
가장 최근이죠,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사태때 공포탐욕지수를 한 번 보시죠.
2020년 3월 10일의 지수 입니다.
공포지수가 무려 3까지 떨어지는 극도의 공포구간까지 떨어졌습니다. 보통 공포탐욕지수가 극도의 공포 수준인 10 이하로 떨어졌을 때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한 투자자들이 큰 수익을 올린 사례들이 많다고 합니다. 미국주식 기준으로 S&P 500 지수는 이후 1년 동안 약 75% 상승했습니다.
실패 사례
코로나 기간 중이었지만 2020년 말 공포탐욕지수는 공포였던 3구간에서 무려 95까지 치솟게 되고 극도의 탐욕 구간이 진행되게 됩니다.
2021 초에는 다시 공포탐욕지수가 10으로 떨어지는 등 급격한 지수의 변화가 있어왔는데요. 확률적으로 공포구간에서 매수를 한다면 돈 벌 수 있는 기회가 높다는 것은 객관적인 데이터로도 증명이 가능합니다.
다만, 그러한 시기가 자주 오지 않는 다는점. 그러한 시기가 오면 현금이 없다는 점. 그러한 시기에 현금이 있더라도 매수를 할 수 있는 용기가 부족하다는 점 등의 장애물이 있긴 합니다만. 정말 극도의 공포구간은 정말 매력적인 구간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끝으로 공포탐욕지수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를 알려드리겠습니다.
https://edition.cnn.com/markets/fear-and-greed